2011. 5. 24. 23:20
유닉스가 특별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자신의 기본적인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애쓰고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간결하고 아름다우며, '예외'란 것을 가능한 최소화하는 운영체제이다. 유닉스는 프로세스를 '어떤 것을 하는 어떤것'으로 규정한다. 여기 간단한 예가 있다. 유닉스에서 운영체제에 명령을 내리기 위해 어떤 명령어를 입력하는 것을 의미하는 셸(shell) 명령은 DOS와는 달리 운영체제 속에 내장되어 있지 않다. 그것은 키보드로부터 읽은 것을 모니터에 기록하는 일을 할 뿐이다. 유닉스에서 무엇인가를 하는 모든 것은 '프로세스'이다.
...(중략)
반면 유닉스는 '작은 것이 아름답다'는 철학을 지니고 있다. 유닉스는 간단한 기본 구성요소들을 필요에 맞게 결합함으로써 무한히 복잡한 것을 구축할 수 있는 운영체제인 것이다.
p.95~96

운영체제는 당신이 만들어 낸 세상의 헌법이지만, 그 외의 다른 모든 프로그램들은 관습법일 뿐이다.
                                 - p.123


아름다운 방법으로 문제를 풀 수 있는 방법을 몰라 3일동안 머리를 벽에 부딪혀가며 고민하는 게 얼마나 매력적인 일인지 설명하는 것은 여전히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당신이 한번 그런 과정을 거쳐 문제를 풀어, 더 나은 방법을 발견하고 나면, 당신은 그것이 세상에서 가장 근사한 경험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 p. 125

리눅스는 훨씬 더 작고, 훨씬 더 단순한 프로그램에서 시작했다. 그것은 모듈성을 강조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미닉스를 이용했을 때보다 훨씬 직접적으로 많은 것을 할 수 있었다.
                                             - p. 157
Posted by Trian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