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1. 3. 18:12

 

프로그래밍은 상당히 즐겁다.

 

대학교 1학년, 22살의 약간은 늦은 나이에 시작한 프로그래밍.

C언어로 부터 시작해서, C++, JAVA, JSP, SQL문, 리눅스/유닉스 프로그래밍,

윈도우프로그래밍(MFC), 파이썬, PHP, Android프로그래밍, 루비 등등...

 

여러 프로그래밍 언어들을 접해왔지만, 각 언어당 매력이 있어서 신기하면서 재밋다.

단, C언어 코딩하다가 C++의 함수가 나오기도 하고,

JAVA를 코딩하다가 Python 코드가 나오기도 하고..

섞이기도 하지만..

 

뭔가 만들고, 창조하고,

또 설계하고, 생각하는게

 

너무나 재밋고 신기하다! ^ ^ !!

 

 

주말을... 불태우는건 좀 서글프지만..ㅠ_ㅠ

오늘도 화이팅!

Posted by Triany
2012. 9. 25. 20:44

인턴이 마친 9/1 - 9/25. 약간의 휴식기를 가졌던 것 같다.

복학하고 어리버리한 상태에서, 어물쩡 어물쩡 하다보니 벌써 한달이 다 갔다.ㅠㅜ

 

이제 다시 정신 차려야지 :)

 

이번학기(4-1학년도. 가을학기)계획을 상콤하게 세워보장!

 

[따야 할 자격증]

1) 한국사 능력검정시험  (10/27)

2) 리눅스마스터 (10/29-11/13)

3) 토익 (11/25)

(중간에 Opic 한번 보기)

 

 

[가장 급한것 -> 영어]

1) 스피킹 훈련 : (Sarah, ) 원서 낭독 + 전화영어(할 예정)

2) 리스닝 훈련 : Listening Expert & 모던패밀리(미드)

3) 문법 공부 : 진수어학원 교재

4) EBS 토익 750 강의 다시 듣기

 

 

[전공관련]

- 네트워크(CCNA)

- 리눅스

- C++(전문적인 지식 필요. 템플릿 및 STL까지 습득)

- 리버싱

- 웹해킹 및 보안

 

[잠정적인 계획]

겨울방학 : 네트워크 회사 (보안이든 일반이든)  or  개발회사 인턴쉽

 

Posted by Triany
2012. 5. 12. 11:19

 출처 : http://news.nate.com/view/20120512n01940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오전에는 학생 오후에 청소부.' 최근 미국 명문 콜롬비아대에서 청소부로 20년 가까이 근무하다 마침내 콜롬비아대 학사 학위를 받은 50대 청소부의 훈훈한 이야기가 감동을 주고 있다.

뉴욕 데일리 뉴스에 따르면 이 대학에서 20년 가까이 청소부로 근무해 온 전 유고슬라비아 출신 가치 필리파즈(52)는 오는 16일 졸업식에서 고전문학 학사 학위를 받게 된다.

그는 지난 1992년 내전으로 파괴된 고국에 가족을 남겨두고 미국에 왔다. 미국에 왔을 때만 해도 그의 영어 수준은 단어 몇 개 만 구사하는 정도로 형편없었다.

콜롬비아대는 모든 직원들에게 무료로 수업을 들을 기회를 제공하므로 필리파즈는 오전에 수업을 듣고 오후 2시반부터 11시까지 캠퍼스를 청소하는 일을 했다. 밤늦게 근무를 마치고 집에 돌아온 후에도 공부를 계속하며 학업에 게을리하지 않았다.

그는 "어떤 날들은 정말 피곤했다"며 "이 시간들은 나에게 정말 힘든 순간이었다"며 기억을 떠올렸다.

또한 일을 병행해야 했기 때문에 그는 한 학기에 두 과목밖에 이수하지 못했고, 이번에 마침내 모든 학점 이수를 마쳤던 것이다.

향후 진로에 대해 그는 이 대학의 청소부로 석사와 박사 과정을 마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나의 꿈은 이제 절반만 이뤄졌고 석사와 박사 과정을 모두 마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강조했다.

또 "청소부보다 더 좋은 일자리를 얻을 수 있다면 좋은 일이지만 그게 아니라면 콜롬비아대에 머물 것"이라며 "청소부의 일을 절대 부끄럽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Simple's.... >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프로그래밍은..  (0) 2012.11.03
다시 3개월 시작.  (0) 2012.09.25
3학년의 마지막 나날들  (0) 2011.12.17
11.4.10 ... 여러 생각들..  (0) 2011.04.10
[펌] 프로그래밍 공부법  (0) 2011.03.22
Posted by Triany
2011. 12. 17. 13:19
3학년의 마지막 날이 얼마 남지않았다.
이제 시험 2개(시스템 프로그래밍, 컴퓨터학 개론)를 남겨놓은 시점-

정신이 헤이해질 무렵, 다시금 블로그를 찾게 되었다.

아 - 꽉 붙들어 매야지. 이 생각밖에 안난다.

예전에 김연아의 '7분 드라마'를 포스팅한 글을 보았다.

포기하는 순간. 지금까지 한 것은 제로로 되버린다는 것..
마지막 1%가 중요하다는 것.

지금은 그 1%를 채울 시점이다.
오늘 . 내일. 모레. 이렇게 좀더 노력하자.

아자. -
99%와 100% 그 1%의 차이. 물의 끓는 온도.
Posted by Triany
2011. 4. 10. 22:23

좀더 많은 글을 읽고, 생각의 지평을 넓혀야 된다는 생각이 든다.
자국의 역사, 철학, 그리고 세계사,.. 

전공지식을 쌓는 것도 중요하지만,
생각의 지평을 넓히는 것도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많이 읽고, 신문을 읽어야 겠다.
모니터로 보는 것보다는 신문을 통해 보는 것이 더 좋을 듯 싶다.


게으름을 버리고, 조금 더 부지런하고 성실하게 살자.
요행을 바라지 말자. 요행은 결국은, 어느 것도 남기지 못한다.
 


경제학 관련 과목을 6개나 들었는데,
과연 그것이 내 머리속에 얼마나 들어있는지?
교양까지 합쳐서 8과목을 들었는데, 듣고 흘려버린 게 더 많지 않은지.
증권시장 관련 과목을 들었는데, 과연 그것을 활용하고 있는지.
세계경제의 흐름을 과연 읽고 있는지.
학문을 하는 건지, 지식을 쌓는건지. 아니면 책만 늘리는 건지.




좀더 궁구하고 생각하는 삶을 살자.
이 시간을 그저 흘러가는 시간들로 여기며 살지 말자.
흘러가는 시간의 순간 순간들을 잡자.
Posted by Triany
2011. 3. 22. 00:04

프로그래머의 지식 투자

수많은 세계의 석학들은 미래사회는 지식 중심 사회가 될 것이라고 예견했고, 그 예측은 거의 맞아 들어가고 있는 것 같다. 몇몇 특수한 상황을 제외하곤, 지금 당장 가장 수익률이 좋고 안정성이 보장되는 투자는 지식에 대한 투자다. 한번 제대로 획득하면 잃어버릴 일이 거의 전무하기 때문이다. 프로그래머와 같은 지식 산업 종사자들은 ( 자신들은 단순 노무직이라고 부인할 지라도) 자신의 지식 투자를 효과적,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 이것이 미래에 대비하는 길이다.

앞서 소개한 헌트와 토마스는 이것을 지식 포트폴리오(Knowledge Portfolio)로 설명하고 있다. 지식 투자 관리는 어떤 면에서 재무 투자 관리와 상당히 유사하다.

- 정기적으로 투자하는 것을 습관화한다
- 분산 투자가 장기 성공의 열쇠다
-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안전한 것과 위험성이 큰 것을 고루 갖추도록 균형을 잡는다
- 싸게 사서 비싸게 판다.
- 주기적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평가한다

첫 번째, 정기적 투자는 자신의 지식을 위해 '정기적'으로 '조금씩'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매년 새로운 프로그래밍 언어(가능하면 다른 패러다임의 언어)의 습득을 목표로 세운다든지, 매 분기마다 새로운 기술 서적을 한 권 씩 읽기로 약속한다든지, 비기술 서적(컴퓨터와 관련 없어 보이는 것일수록 좋다)을 정기적으로 읽고 통신 동호회에 가입해 스터디를 한다든지, 새로운 플랫폼을 시도해 보거나, 매달 잡지와 저널을 구독하는 노력을 모두 꾸준히 조금씩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지금 당장 필요하지 않은 혹은 향후 수십 년간 사용할 것 같지도 않은 언어를 배우면서 자꾸 의혹 속에 괴로워하지 마라. 설령 그 언어를 사용하진 않더라도 다른 문제 해결에 분명 도움이 될 것이다. 또 경계를 넘어선 '가로지르기'도 필요하다. 갑이라는 기술을 배웠고 전혀 다른 분야에서 을이라는 지식을 얻었을 경우 둘 사이에 존재하는 상관관계, 응용 방법 등을 깊이 생각해 보는 것은 지식을 체화시키면서 실질적인 소득도 얻을 수 있는 기회다.
두 번째, 분산 투자는 한마디로 서로 다른 것을 더 알게 될수록 자신은 더욱 가치 있어질 것이라는 얘기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어떤 것이 저무는 태양이고, 어떤 것이 떠오르는 것인지에 대한 정보를 갖춰야 할 것이다. 그렇다고 자신을 너무 내몰지는 마라. 어제 떠오른 것이 오늘 지고, 어제 졌던 것이 오늘 뜨는 현상이 이 분야에 한 두 번 있는 일이던가.
세 번째, 위험 관리다. 아마도 '계란을 한 곳에 담지 마라'는 말을 들어봤을 것이다. 안정성이 보장되는 지식만 좇는 것이나, 위험성이 너무 큰 (실효가 입증되지 않은) 지식만 추구하는 것은 모두 문제가 있다.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
네 번째, 싸게 사서 비싸게 팔아 차익을 크게 만들어라. 자바가 처음 등장했을 때 그것을 배우는 일은 상당히 위험성이 높았을 것이다. 하지만 초기 개발자들이 결국은 얼마나 비싸게 자신의 지식을 팔아 이득을 얻었는가. 서점에 널린 기술은 이미 비싸게 사서 싸게 팔 확률이 높은 것들이다.
다섯 번째, 이 분야는 매우 동적이다. 지난달에 인기가 치솟았던 것이 이번 달엔 곤두박질 칠 수도 있다. 너무 유행에 민감한 것도 문제겠지만, 그렇다고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몇 달 간 다시 들여다보지 않는 것처럼 위험한 것도 없다. 먼지가 쌓이고 녹슬어 가는 지식이라면 기름칠을 해야 할 것이고, 새로운 지식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과감이 뛰어들어야 한다.

이 다섯 가지 중에서 뭐니뭐니 해도 가장 중요한 것은 첫 번째 항목인 '자신의 포트폴리오에 정기적인 투자'가 될 것이다.

@프로그래머의 자기 수련

:: 서적

다음의 서적들은 프레드 브룩스, 팀 버너스리, 앨런 쿠퍼, 제임스 고슬링, 브라이언 커니건, 스티브 맥코넬, 앤드류 타넨바움, 윌리엄 스톨링, 제럴드 웨인버그 등과 같은 컴퓨터 역사에 이름이 남을 만한 유명인으로부터 실전에서 이십 년 이상을 구르고 베테랑으로 알려진 프로그래밍의 노장과 달인들이 공통적으로 '자신에게 가장 많은 영향을 준 컴퓨터 관련 책'으로 꼽는 것을 필자가 몇 년에 걸쳐 수집하고 추려낸 것이다. 재밌게도 컴퓨터와는 별 관련 없어 보이는 책들도 몇 권 있다. 역시 유행과 동떨어졌기에 유행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이리라. 여기 나열된 책들은 대부분 처음 출판된 지 10년이 넘은 것이고 어떤 것은 30년이 넘은 것도 있다. 이런 고생대의 화석이 아직까지도 우리 시대에 유효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경이로울 뿐이다. 정말 좋은 책이란 읽을 때마다 새로운 맛이 소록소록 나오고, 자신이 가진 문제에 늘 다양한 해답을 제공해 줄 것이다. 수천 년을 면면히 이어 내려온 노자 도덕경이 인류 곁을 아직 떠나지 않는 이유일지도 모르겠다. 전문 프로그래머라면 항상 기술 중심적이고 구체적인 책을 한 손에 들고 공부하면서도, 이런 일반적이고 유행과 상관없는 책을 다른 손에서 놓치지 않아야 할 것이다.

◆ The Art Of Computer Programming (TAOCP), Knuth, Donald
알고리즘과 자료구조에 관한 최고의 책이다. 프로그래머로서 정말 충실하게 공부해 둬야만 나중에 좌절을 맛보는 경험을 피할 수 있다. 현재 세 권까지 출판돼 있고, 1997년에 세 번째 판이 나왔다.

읽을 자신이 없다면 최소한 이 책들의 목차만이라도 봐두자. 상대적으로 좀 가벼운 책으로는 로버트 세드게윅(Robert Sedgewick)이나 토마스 코멘 외 2인 공저의 'Introduction to Algorithms'를 참고하라.

◆ Programming Pearls, Bentley, Jon Louis
실질적인 코드(C, C++)와 함께 알고리즘 개선, 코드 최적화 등을 다룬다. CACM에 연재됐던 것을 모으고 좀 더 덧붙인 것이다. 현재 프로젝트에서 알고리즘이나 자료구조에서 문제가 생기면 일단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고 조용한 곳에서 이 책을 읽어보라.

◆ Structure and Interpretation of Computer Programs, Abelson, Harold, et al.
미국 MIT 대학에서 십 년이 넘도록 입문 코스용 교과서로 사용되고 있는 유명한 고전이다. 비록 수년이 흘렀고, Scheme이라는 그다지 대중적이지 못한 언어를 사용했지만, 이 책은 여전히 고전으로서의 가치가 빛나고 있다. 세월이 가도 변치 않을 프로그래밍의 근본 원리 전달을 목적으로 집필됐기 때문일 것이다. 이 책은 겉 표지에 마법사 그림이 있어서 마법사 책이라고 불리며, 에릭 레이먼드의 해커 사전에도 등재돼 있다.

◆ Design Patterns, Gamma, Erich, et al.
하나의 디자인 패턴은 특정한 종류의 문제를 해결하는, 프로그래밍 언어보다는 좀 더 추상적인 차원에서 일반적인 방법을 서술한다. 저자들은 '네 명의 동지들(Gang of Four)'로 더 알려져 있다. 국내 서점에서도 바닥이 날 정도로 잘 팔리는 베스트 셀러다.

◆ A Pattern Language: Towns, Buildings, Construction, Alexander, Christopher
패턴 언어는 원래 건축학에서 온 개념이다. 건물을 짓는 것과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것(영어로는 모두 build라고 한다) 간에는 상당한 유사점이 있다. 디자인 패턴을 본 사람이라면 이 개념의 원류를 공부해 보는 것이 매우 유익할 것이다.
이 책과 함께 많이 읽히는 'Timeless Way of Building'은 좀 더 철학적(노장사상과 관계가 깊다)이고 사변적이다. 이것을 읽는다면 세상을 보는 관점이 바뀔 것이다.
흔히 알렉산더의 이론에 대한 반대로 실증적인 결과와 예가 없다는 것인데, 그의 'The Production of Houses'를 꼭 읽어보길 권한다. 필자는 이 책에서 프로젝트 관리와 적응적 개발(adaptive development) 등의 가능성을 발견했다.

◆ How Buildings Learn: What Happens After They're Built, Brand, Stewart
비교적 최근에 출간된 책으로 건축학적인 개념에서 어떻게 건물이 '진화'하고 스스로 변화시켜 나가는지를 보여주며, 진화하기 좋은 건축물은 어떤 것인가에 대한 진지한 고찰이 들어있다. 우리 프로그래머들이 고민하는 문제와 동일하다. 따라서 프로그래밍을 새로운 관점에서 볼 수 있을 것이다.

◆ The Mythical Man-Month: Essays on Software Engineering, Brooks, Frederick
더 이상 설명할 필요가 없는 책이다. 진행중인 프로젝트 팀에 더 많은 인원을 쏟아 부으면 오히려 제품 출시가 더욱 늦어진다는 점을 밝힌 것으로 유명하다. 소프트웨어 공학에 관심이 없거나 기반 지식이 전무한 사람도 읽어볼 만한 책이다.

◆ Code Complete, McConnell, Steve
소프트웨어 구축 과정에 관한 한 거의 모든 사항을 '코드 중심으로' 모아둔 집적체다. 필자는 아직까지 이 주제를 다루면서 이 정도로 포괄적이면서 동시에 가치있는 책을 보지 못했다. 특히 33장의 참고자료는 더 많은 자료를 원하는 사람에게 매우 유용하다.

◆ How to Solve It, Polya, George
문제 해결에 관한 한 최고의 베스트 셀러다. 한글 번역판이 있는데, 국내에서 이 책의 가치가 제대로 평가되지 못하고 수학 시험 준비 서적으로 분류되고 있는 점이 아쉽다. 비단 수학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문제 해결'이라고 할 만한 것(프로그래밍을 포함)에 대해 건강한 경험적 가이드라인(휴리스틱스, heuristics)을 제시하는 책으로 교육적 가치도 높다. 이 책을 공부하고('읽고'가 아니라) 나면 한층 똑똑해진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 Godel, Escher, Bach: An Eternal Golden Braid, Hofstadter, Douglas R.
GEB라고도 불리는 이 책은, 저자 호프슈테더 교수에게 풀리처상을 안겨줬다. 아마 컴퓨터 관련 직종뿐만 아니라 자연과학, 철학 쪽에서까지 널리 읽히는 인기 서적이 아닐까 한다. 수학의 괴델과, 회화의 에셔, 음악의 바흐 작품을 비교하며 공통점을 찾는다. 전산학의 시원이라 할 수 있는 튜링 컴퓨터에 대한 설명이 있다.

◆ Computer Architecture: A Quantitative Approach, Patterson, David A., et al.
전문 프로그래머라면 하드웨어적인 지식도 절대 놓쳐서는 안된다. 이러한 지식을 아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프로그래밍 능력과 몸값은 엄청난 차이가 있다. 컴퓨터 아키텍처에 관한 한 최고의 양서로 평가받는 이 책은 학부생이나 평범한 프로그래머들이 보기엔 다소 난해할 수 있다. 그럴 경우에 같은 저자의 'Computer Organization and Design'을 보는 것이 좋다.

◆ Elements of Style, Strunk, William and E.B. White
영미권에서 작문 관련 서적으로 가장 많이 팔린 책이다. 브라이언 커니건과 플로거가 쓴 'The Elements of Programming Style'은 이 책의 제목을 흉내낸 것이다.
영미인과 문법이나 철자법 등에 대한 논쟁을 하다가도 "스트렁크와 화이트의 책에 따르면"이라는 한마디면 종지부를 맺을 수 있을 정도로 권위적인 책이다. 특히 5장 스타일에 대한 가이드는 기술적 문서를 작성할 때는 물론이고 프로그래밍을 할 때에도 참고가 될 것이다.

◆ The Psychology of Computer Programming, Weinberg, Gerald M.
이 책은 에릭 레이먼드가 썼던 '성당과 시장'에서 비자아적 프로그래머(egoless programmer)에 관한 언급으로 국내에 많이 알려졌지만, 사실 영미권에서는 이미 베스트 셀러의 반열에 오른 지 몇 십 년이 됐다.
프로그래밍을 인간 활동의 하나로 인식하고 심리학적인 접근을 통해 새로운 분야를 세운 기념비적인 책이다. 아직까지도 ACM이나 IEEE 회원들이 가장 많이 구입하는 책 중 하나이며, 최근 실버 기념판이 출판됐다.

◆ ACM Turing Award Lectures : The First Twenty Years : 1966 to 1985
튜링상은 컴퓨터 분야의 노벨상이다. 우리가 실제로 사용하고 있는 거의 모든 기술의 원천은 튜링상 수상자들의 작품이다. 이 책은 튜링상 수상시 함께 하도록 돼있는 강의 내용을 20년간 모은 것이다. 한눈에 컴퓨터계의 발전 역사를 조망할 수 있으며, 선지자들이 조심스럽게 말하는 앞으로의 발전 방향도 엿볼 수 있다.
특별히 엣져 다익스트라(Edsgar Dijkstra)의 'The Humble Programmer'와 도널드 크누쓰의 'Computer Programming as an Art'는 꼭 읽어볼 만하다. 각각 72년, 74년에 한 강의이지만, 많은 부분이 오늘날에도 유효하다는 사실이 그 페이퍼의 질을 보장해 준다.

소개한 책들은 이미 십년 이상을 살아 남았고 앞으로도 최소 오년 이상 가치를 유지할(혹은 더 높아질) 책이 대부분이다. 그런데 모아 놓고 보니 모두가 원서다. 참 슬픈 일이다. 아직까지 우리나라에 그 가치가 최소 오년 이상 되는 책이 쓰여지고 있지 않다는 것은 짧은 역사와 기술 도입만으로는 설명하기 힘들다. 게다가 필자가 아는 한 그나마 두 권(GEB, How to Solve It)을 빼놓고는 모조리 번역 작업조차 되지 않았다.

멀리 보지 못하고, 멀리 볼 겨를도 없는 우리 신세가 안타깝지만, 조만간 이런 작업들이 진행되리라는 일말의 희망을 걸어본다.

@정기 간행물

필자는 과거를 보려면 서점에 나가보고, 현재를 보려면 정기 간행물이나 논문을 살펴보고, 미래를 보려면 현장 (아카데미아와 기업계)을 뛰어다녀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미 서점에 판을 치고 있는 기술들은 그 정보가치가 많이 하락한 것들이고 소위 '끝물'일 확률이 높다. 주식의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팔아라"는 말이 적용되는 것이다. 잡지 같은 것은 비교적 출간 사이클이 짧고, 이에 따라 현실 세계를 조금 더 빨리 반영한다. 국내에도 물론 좋은 잡지와 저널이 많이 있지만 여기서는 언급을 피하도록 하겠다.

◆ Software Development(www.sdmagazine.com)
이 잡지는 특정 기술이나 팁보다는 전문 프로그래머가 접하는 일반적인 프로그래밍 관련 이슈를 다룬다. 소프트웨어 공학, 개발 방법론, 프로그래머란 직업에 대한 기사들 혹은 프로젝트 관리자에게 도움이 될만한 것들이 많고, 개발 툴 리뷰도 유익하다. 특히 일년에 한번씩 있는 졸트상 수상은 꼭 놓치지 말아야할 좋은 정보다

◆ Dr. Dobb's Journal(www.ddj.com)
제목에는 저널이라고 되어 있지만 그다지 아카데믹한 내용은 아니다. 비교적 이론적이고 코드 지향적인 성격의 잡지라고 보면 된다. 알고리즘 분야에 상당히 강하다. 도구나 기술 사용법의 연마도 중요하지만 도구/기술의 이면에 있는 이론으로 중무장하는 것은 '전문 프로그래머'가 되기 위해선 반드시 해야할 일이다.

◆ Information Week(www.informationweek.com)
아무리 개발자라고 해도 비즈니스적인 변화는 늘 감지하고 있는 것이 좋다. 어떤 기술이 잘 팔리고 향후 어떤 기술이 주목을 받을지, 지금 내가 의지하고 있는 배가 침몰 중이지는 않은지 등을 말이다.

◆ Communications of ACM(www.acm.org)
가장 오래되고, 또 가장 인정(?)받는 컴퓨터 관련 저널 중 하나. IEEE Computer처럼 다루는 분야가 매우 넓기 때문에 대부분의 기사가 자신의 관심사 밖의 것일 수도 있는데, 컴퓨터 관련 이론/기술의 원류가 되는 만큼 자신의 분야를 막론하고 꼭 구독해 볼 가치가 있는 잡지이다. 이곳에 기사가 실리고 몇 년 지나야 비로소 관련 내용을 여타 잡지에서 확인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 IEEE Software(www.computer.org)
격월 잡지로 소프트웨어 개발 방법론이나 여타 소프트웨어 관련 주제를 다룬다. 전문 프로그래머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실질적인 기사가 많이 있다. IEEE Computer는 앞서 소개한 CACM과 비슷한 성격인데, IEEE Software보다는 다루는 주제의 범위가 훨씬 넓다.

@모임

컴퓨터 분야에는 현재 두 개의 '세계 수준의' 전문가 모임이 존재한다. ACM(Association for Computing Machinery)과 IEEE 컴퓨터 소사이어티가 그것이다. 전문 프로그래머(세계 수준의)라면 최소한 둘 중 하나에는 가입되어 있는 것이 일반적이다. 국내에도 다양한 전문가 단체가 있는데, 자신의 관심 분야 한 곳과 일반적인 한 곳은 꼭 가입을 해두는 것이 좋다.
또한 통신 동호회나 스터디 그룹과 같은 비격식적인 모임에도 참여를 하고, 자신과 다른 분야에서 일을 하는 전문가들과 지속적인 접촉을 유지하는 것이 세상에 뒤쳐지지 않는 방법이다. 항상 다른 사람들이 '현재 고민하는 것'이 무엇이고, '성취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이며, '과거에 어떤 교훈을 얻었는지'의 세 가지를 탐지할 일이다.

@효과적인 공부법

심리학에서 스키너 박스는 행동주의(Behaviorism)의 대표적인 실험인데, 상자 안에 생쥐를 가둬두고 그 놈이 버튼 혹은 레버를 누를 때마다 구멍으로 먹이를 보내준다. 처음에는 그 버튼이, 레버가 무슨 의미인지를 알지 못하다가 우연히 그것을 누르고는 먹이를 먹는다. 물론 당시에는 그 두 가지 사건을 연관지어 생각하지 못한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학습을 하게 되고, 배가 고플 때면 버튼을 알아서 누른다. 인간의 학습에 대한 이런 스키너 박스식 접근은 이미 폐기 처분된 지 오래지만, 여전히 유효한 것들이 몇 가지 있다. 이 실험에서 버튼이 눌려진 때와 먹이를 보내주는 때의 시간 차이를 늘려주면 학습이 느려지거나 혹은 아예 학습이 일어나지 않는다. 우리가 학습을 할 때 피드백이라는 것은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내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제대로 했는지를 즉각적으로 알 수 있으면 바로 자신의 이전 행동에 대한 수정이 가능하고 이는 새로운 학습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런 면에서 파이썬이나 스몰토크 같은 대화형 인터프리터 언어는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난생 처음 파이썬을 대하는 사람이 단박에 문자열을 출력해 본다든지, 사칙연산을 해본다든지 하는 경험은 다른 컴파일러 언어에서 쉽게 체험할 수 없는 '놀라운 학습'의 경험인 것이다.
주변에서 보면 처음부터 모든 완벽을 기하려는 사람보다 조금씩 시도해 보고 또 수정하고, 다시 시도하는 소위 점진적 접근법을 행하는 사람들이 더 빨리 학습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예컨대, HTML을 공부할 때 처음부터 태그를 외우고 프로토콜의 정의를 이해하고, 문법을 외우는 등 '정규 코스'를 밟은 후에 각종 HTML 에디터를 공부하는 경우와, 나모 같은 소프트웨어를 통해 손쉽게 만들어 본 것을 바로 확인해 보고 또 수정하고 하는 식으로 일단 감을 잡은 사람이 차후에 태그나 문법을 공부하는 경우를 비교해 볼 수 있다. 규칙 중심적 학습은 경험 중심적 학습에 비해 훨씬 더 어렵고 비효율적일 수밖에 없다. 규칙은 '데이터'가, 실제 경험이 이미 내 안에 있는 이후에나 의미가 있다. 아담이 말을 보고 '말'이라고 이름 지은 것은 말을 보기 전이 아니라 그 후였음을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자신이 사고하는 것에 대해 사고하는 것, 이 이차적 사고를 메타인지(meta-cognition)라고 한다. 자신의 잘못을 스스로 인식하고 그것에 대해 생각해 보는 것도 훌륭한 학습의 경험이 된다. 예컨대, 25-16을 19라고 대답한 학생과 41이라고 대답한 학생을 생각해 보자. 만약 학생들이 독학하는 것이 아니고 '보통' 선생님의 가르침을 받고 있다고 치면, 그 둘은 똑같이 틀렸다는 말을 듣고 자신의 실수를 잊어버릴 것이다. 하지만 두 번째 학생의 경우 명백히 뺄셈 대신 더하기를 했다는 것을 알 수 있고, 첫 번째 학생의 경우도 뺄셈을 하되 십의 자리에서 뭔가 문제가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런 정보를 기반으로 개개인에게 좀 더 훌륭한 학습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혼자 프로그래밍을 공부하는 사람이라면 자신의 프로그램이 제대로 돌지 않는 경우, 자신의 잘못을 분석하고 어떤 '사고의 틀'이 문제를 일으켰는지 생각해 봐야 한다. 한마디로 '자기 자신을 볼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이 남보다 빨리 학습하는 비결이다.
Posted by Triany
2011. 2. 19. 23:19

  2009년 장만한  atom형 넷북(asus 1000H. 2006년형)의 사양이 달린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웹과 연계된  JSP프로그래밍을 위해 톰켓및 oracle등을 설치하였더니 현저히 속도가 느려진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고민하고, 또 고민하고 고민한 끝에 Desk top을 지르게 되었습니다.
(목돈이 훅.. 깨졌습니다.)


 조립으로 사기위해 여러 쇼핑몰을 들락날락 하던 중에, 오라버님의 친구의 추천으로 B모사이트의 공동구매 코너를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대략적인 사양은 이러합니다.

HDD는 맘에 드는 옵션이 없어서 별도로 구매하였습니다.

WD HDD black 1TB가 g-market에서 94,200원 가량 하더라구요.
[691,000+94,200 = 785,200]
마우스 가격까지 합치면, 대략 80만원정도의 목돈이 깨졌습니다. OTL...
(저금해둔 잔고가 바닥났습니다.. 긍정적으로 '이럴땔 위해 저축한것이다.. 하고 스스로를 토닥이는 중입니다.)
괜찮은 가격에 샀는지 궁금하군요. 차근차근 검색해볼 예정입니다.)

인터넷으로 조립컴퓨터를 사보기는 처음이군요.
신기하게도, 어제(금요일) 오전정도에 주문했는데 오늘(토요일) 전 상품이 다 왔습니다.
(본체(B모사이트)+WD HDD(g-market)+로지텍 마우스(g-market)).
오늘 오후1시경에 온터라, HDD를 끼워 win7과 여러 util들을 깔았습니다.-
XP mode, virtual pc도 설치하였습니다.  win7과 호환안되는 프로그램들이 여럿 있더군요..
(특히 visual studio 6.0)


평가사양은 꽤 좋은 것 같습니다.-(예전 넷북엔 win7이 돌아가지 않아서 win7도 처음 써 봅니다.)
하드 디스크 전송률은
NTFS에서 다른 방식으로 포맷팅하면 올라간다고 하는데, 아직 공부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잘 모르겠습니다.ㅜㅜ)


적당한 가격으로 산 편인가요? 알고싶네요.=_=


CPU - I5 760(린필드)

 이 제품을 검색해보니  같은 인텔사에서 나온 i5-2500(샌디브릿지)제품과 비교가 많더군요.
하지만 단가도 너무 올라가고, 게임도 그다지 즐기는 편이 아니라 린필드로 족할 것 같더군요
(단종의 우려도 있지만...) 예전 atom 넷북에 비하면 엄청난 발전이죠.. 쿼드코어니..




M/B ASUS P7H55-M/LE











Posted by Trian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