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5. 26. 14:00



시작하세요 하둡 프로그래밍

저자
정재화 지음
출판사
위키북스 | 2012-10-26 출간
카테고리
컴퓨터/IT
책소개
2013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 선정! 하둡으로 대용량 데이...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시작하세요 하둡 프로그래밍 _ 정재화 지음 _ 위키북스


하둡을 처음 시작한다면? 시작하세요 하둡 프로그래밍!

초보자도 보기 좋고, 따라하기 쉬운 구성이다.


예제들이 잘 나와 있고, 번역이 아닌 저자가 우리나라 사람이라 그런지

문체들이 이해가 쉽게 쓰여져 있다!


하둡을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처음 시작한다면 

시작하세요 하둡 프로그래밍을 적극 추천하고 싶다.





하둡 완벽 가이드

저자
톰 화이트 지음
출판사
한빛미디어 | 2013-06-01 출간
카테고리
컴퓨터/IT
책소개
이 책은 구글의 알고리즘을 구현한 최고의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인...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하둡 완벽 가이드 _ 통화이트 지음_ 한빛미디어

이 책은 아주 자세해서, 세세한 설정을 하기에 좋다.

위의 '시작하세요 하둡'과 같이 보거나, 혹은 하둡에 대한 기초지식이 있는 상태에서 보는것을 추천한다.

하둡을 모르는 상태에서 이책만 보고 체득하기는 쉽지 않다.

말 그대로 완벽 가이드다. 정말 세세한 설정까지 다 나와 있는 좋은 레퍼런스다.

평점이 낮은 이유는,

번역이 되어 있는 관계로, 원서와 다른 경우도 있고, 잘못 번역된 문장들도 있었다.

뭔가 헷갈린다 싶으면 구글에서 원서 pdf를 검색해서 보길 추천한다.


Posted by Triany
2011. 7. 25. 02:51
샬럿브론테의비밀일기
       제인에어의탄생
카테고리 소설 > 영미소설 > 영미소설일반
지은이 시리 제임스 (좋은생각, 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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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에어(상)
카테고리 소설 > 영미소설 > 영미소설문학선
지은이 샬럿 브론테 (열린책들, 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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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에어(하)
카테고리 소설 > 영미소설 > 영미소설문학선
지은이 샬럿 브론테 (열린책들, 2011년)
상세보기


 20대에 접어들면서, 책을 읽는다는 것이 내게 새로운 느낌과 감성을 가져다 주게 되었다. 어렸을 때 읽었던 책의 느낌과는 새로운 감동으로, 새로운 느낌이, 다른 생각들이 읽는 내내 내게 스며 들었다.
 이런 식의 이야기를 할때 흔히 드는 책의 예가 어린왕자일 것이다. 6살때 읽어본 어린왕자와, 12살때 읽어본 어린왕자, 17살때 읽어본 어린왕자, 그리고 20대가 된 지금(20살 이후로 나이를 새지 않기로 했다. 뭔가, 너무 슬프기에....ㅠㅠ)에 이르러서 읽는 어린왕자가 주는 느낌과 감동, 생각이 전혀 다르다는 것은 읽어본 이들은 모두 공감하는 예일 것이다.


  어느때보다 한산한 방학(길고 길었던(?) 안드로이드 수업이 종강했을 즈음에-), 뭔가 새로운 전환이 필요하다고 생각될 때 나는 학교 도서관을 찾았다. 그곳에서 한 책이 내게 말을 걸고 있었다. 그 책이 아마 '샬롯 브론테의 비밀일기'였을 것이다-(이 책을 빌릴 당시 다른 여러 책들을 빌렸기에- 추측해 본다-) 제인에어의 탄생이라는 부제는 내게 알수 없는 매력으로 다가왔다. 사실 제인에어라는 책은 어린시절(초등학교 고학년이나, 중학생 나이때 쯤에 읽었을 것이다-)때 보았던 책이기에, 이미 내용 대부분이 기억에 사라지고, 그저 고아인 제인. 로체스터 씨. 이런 이름정도가 남아 있었을 뿐이었다. 다시 보게 되는 '제인에어의 탄생'의 제인은 내게 어린시절 향수를 불러 일으켰다. 알수 없는 끌림과 어릴때의 감성을 추억하며, 두껍다는 느낌을 주는 이 책을 뽑아 들게 되었다.


 주말의 여운을 빌려 읽은 '샬롯 브론테의 비밀일기'라는 책은 놀라움 자체였다. 저자인 샬롯브론테에 대한 알 수 없는 존경과, 그들 자매(에밀리, 앤, 샬롯)의 창작에 대한 열정이 오롯히 담겨 있었다. 더 놀라운 것은 샬롯의 동생인 에밀리 브론테가 '폭풍의 언덕'의 저자라는 것.- 창작에 대한 열정과 환상, 상상력은 신이 인간에게 부여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까지도 자아내게 하였다. 실제로 그들 남매(그녀의 언니인 마리아와 엘리자 베스는 이미 어린나이에 생을 마감했기에, 제외하고 샬럿과 에밀리, 앤, 브랜웰) 모두에게는 세상의 아름다운과 환상의 세계를 볼 수 있는 또 다른 눈이 있었던 것 같다. 풍요로운 상상력과 눈부신 열정. 시와 소설을 써서 서로 토론하는 그 모습들이 너무도 신선하게 다가왔다. 그리고 그들의 열정의 아름다움을 배반하듯, 남매와 자매들 모두(샬럿까지-) 폐병으로 삶을 마감하였다.


  저자가 그 시대 상황을 그릴때, 여성으로써, 학문에 대한 열정이 억압되고 그저 '남편을 잘 내조하는 부인'을 필요로 하던 그 시기에, 자신의 존재를 독립적으로 여기며, 학문을 추구하고, 지혜를 열망하며, 창작을 불태웠던 그녀의 삶이 너무나 놀라웠다. 어떠한 책의 저자의 삶에 대해 관심을 가져 보기는 아마 이번이 처음일 줄도 모르겠다. 그렇게 주말은 흘러갔고, 새로운 한주을 맞이하게 되었다. 샬롯의 생애가 담긴 이야기는 내게 지속적인 여운을 가져다 주었고 그 여운에 이끌려 다시금 '제인에어'라는 책을 집어들게 끔 하였다.


  제인에어에는 많은 번역본들이 있지만, 굳이 '열린책들'의 번역본을 택하게 된 이유에는 큰 이유는 없었다. 하지만 굳이 이 글에서 언급하는 이유는, 책의 번역체가 굉장히 좋고, 읽으면서 깔끔하다는 느낌이 받았으며, 기존에 정말 감명깊게 읽었던 '연을 쫓는 아이'를 번역한 '이미선'씨가 번역한 책이기 때문이다. 물론 개인적으로 알지는 못하지만,, 굉장히 깔끔한 문체로 번역하신다는 느낌을 받았기에 기록해 둔다.(물론, 민음사의 책들도 참 잘나왔다. 열린책들의 옮긴이의 '이미선'씨를 보지 못했다면 나는 언제나 그랫듯 아마 주저 없이 민음사의 책을 집어들었을 것이다.)
 

 제인에어는 줄거리를 이야기 하기 보다 책에 담겨져 있는 것들에 대해 기록을 남기고 싶다. 
제인에어는 지금껏 읽어온 어떤 책보다 더 기독교 적이고 종교적인 책이었다. 책 곳곳에 나온 성서에 대한 인용과 , 종교적 인생관을 지닌 인물들(대표적으로 세인트 존.- 그는 사랑없이 단지 종교적 헌신만을 강요하며 '하나님이 택정해 주신 뜻을 따라야 한다'며 제인에게 억압적인 청혼을 하였다.)이 그를 여실히 보여주었다. 모든것을 잃고, 폐허가 되었을 때 사랑과 헌신으로 찾아온 제인을 보며 로체스터는 마지막에 이러한 말을 한다. "이제는 하느님께 감사드리오. .... 하느님께 감사드릴 분이오. ... 심판의 한 가운데서 자비를 기억해 주신 창조주께 삼사드립니다. 지금까지 살아온 것보다 더 깨끗한 삶을 살 수 있는 힘을 부여해 주시길 구세주께 간절히 청합니다." 이러한 로체스터의 말 속에 그의 지금껏 살아왔던 비도덕적이고 방탕한 삶(아내가 살아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를 두고 다른 여자와 두번의 결혼을 시도. 일부일제라는 기독교 질서를 훼방. 여러 정부를 두었던 것들.)을 회개하고 기독교적이고 도덕적인 새로운 인격체로 재 탄생함을 의미함을 느낄 수 있었다. 

  또 다른 인물은 제인 자체일 것이다. 그녀는 로체스터를 사랑함에도 불구하고, 그와의 결혼에 의한 도덕성의 훼손과 타락을 경계했다. 자신의 로체스터를 사랑하는 열정을 억압하고, 그녀의 도덕성을 지켰다.(로체스터에게 미치광이 아내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자 그녀는 로체스터를 떠났다. 아내가 있는 남자와 사랑하는 것이 '죄'라 여겼기 때문이다. 정부로써 여겨지게 됨을 경계하였다.) 그리고 로체스터가 가장 비참한 처지(눈이 다쳐 장님이 되고, 손필트 가가 불타 없어지고, 한 손을 잘라냈을때, 물론 그녀의 아내는 스스로 저택을 뛰어내려 죽고 없을때-) 일때 그 앞에 나타나 자신의 변함없는 사랑을 말하며, 그를 베필하며, '독자적'인 삶을 살게 된다.

  여기서 가장 주목해 봐야 할 점이 그 '독자성'인데, 샬롯브론테의 삶 속에서 여성은 독립적인 존재이며, 남성에게 의존하며 사는 것이 삶의 온전한 기쁨이 아니다는 가지관을 보여주는 결론에 있다. 마지막으로 제인은 삼촌으로 부터 물려받은 유산으로 경제적인 독립을 성취하여, 제인과 로체스터의 결혼은 독립적이고 동등한 존재의 결합이 된다. 기존의 소설들이 보여주었던 '신데렐라 판타지'가 여기서는 여실히 깨짐을 보여준다. 이러한 면은 작가의 가치관이 반영되었기 때문이 아닐까? 이 시대에 이러한 생각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혁명이요, 큰 결실이라 생각된다.




  이에 부수적으로 '브로클허스트 목사'와 같은 위선적인 인물이나, 제인이 '로우트 학교'당시 사랑한 친구 '헬렌 번스'의 사랑(기독교에서의 오른빰을 맞으면 왼빰을 내어주고 속옷을 내어달라 송사하면 겉옷까지 주라는 말씀을 실천하는 인물)이나, 세인트존 리버스와 같은 사람에 대해서는 이름정도만 언급하고 글을 마칠까 싶다.


  책의 해설을 빌어 마지막을 맺자면, 제인에어는 연애소설, 고딕소설, 종교적인 주제를 다룬 소설로써분만 아니라 종교적인 위선에 대한 비판을 포함한 사회 비판서이자 주인공 제인 에어의 정신적, 정서적 성장을 다룬 교양 소설 혹은 성장 소설로도 익힐 수 있다. 또한 현실에서 좌절된 콘스탄틴 에제에 대한 샬롯 브론테의 소망 성취를 보여주는 정신 분석학적인 텍스트로도 해석이 가능하며 억압된 여성의 역할을 재고찰하고 버사 메이슨을 제인 에어의 거울 이미지로 해석해 볼 수 있는 페미니즘 소설, 혹은 영국의 백인들이 버사 메이슨 같은 식민지 출신들에게 느끼는 인종적인 편견을 보여 주는 사회 문화적인 텍스트로도 해석될 수 있는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제인에어_열린책들 p.754)


10년뒤에 이 책을 다시 보게 되었을때, 내게 어떤 느낌과 감성을 줄지 궁금해 진다. 책을 덮고 한동안은 제인에어의 향취가 깊이 배어 길을 걸으면서, 때론 꿈속에서도 그녀의 삶이 그려질 지도 모른다. 시간이 난다면, 원문을 읽어보고 싶다.(물론 영어공부가 선행되어야 겠지만-). 샬롯 브론테(1816~1855)와 같은 저자가 이 시대에도 살아 숨쉬길._ 그 열정이 바람처럼  내 곁에 깃들길..




+) 쓰고보니.. 문체가 거의 괴발새발.... 언제쯤, 정돈된 문체를 갖게 될까... 
   글쓰기는, 연습에, 연습에, 연습을 거쳐야 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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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마지막 해커_황유석  (0) 2011.02.26
Posted by Triany
2011. 2. 26. 00:14
  
 책 이름과 재미있다는 평만 듣고 덜컥 구입한 책이다. 1998년 천리안 시절에 유니텔에서 연재되었던 책을 재출간한 책이다.케빈미트닉의 '해킹. 침입의 드라마' 와 같은 류의 책이라 기대하고 산 책이었으나 공포소설이었다.
 추리와 공포가 섞였다고 표현하는게 옳을려나.. 순간 순간, 호기심과 기대를 반복하며 페이지를 넘겼다.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도저히, 책을 읽는 것을 중단시킬 수 없었다. 점심시간대 전부터 읽은 책인데, 점심식사도 잊고, 마지막 페이지까지 정신없이 읽었다.
  책에는 실제로 내가 기대한 내용은 없었다. 책에서 언급된 컴퓨터 용어라고는 'C언어로 작성한 파일'과 '링킹'하고 '컴파일'하고 '실행'했다 정도였다. 해킹에 대한 지식으로 푼 책이 아닌 상상력과 사람들의 심리를 잘 푼 책 같다.
 '호기심'이라는 것. 그리고 호기심으로 자초한 죽음... 해커들의 호기심.. 나역시도 해커들이 처한 상황과 동일한 상황에 처했다면 같은 결정을 내렸을 지도 모른다. '호기심'과 '공포', 그리고 '두려움' 그 모든 감정을 주인공과 함께 느꼈다. 
 마지막은 좀 허무한 면도 없잖아 있었지만,, 
 이 소설은 문체나, 문장력으로 평가하기 보다는 작가의 상상력과 독자의 심리를 정확히 파악해서 썼다는 점에서 정말 칭찬해 주고 싶다. 오랫만에 흡입력 있는 책을 읽은 듯한 기분이다. (1부까지 꽤 괜찮은 소설이라고 말해주고 싶다. 솔직히 2부에선 좀 엉성했다...;;)

 참고로. 해킹이나 컴퓨터에 대한 어떠한 내용을 기대하고 읽지 말것. 그저 긴장감과 공포를 뛰어넘는 호기심을 맛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Posted by Triany
2011. 2. 25. 23:26



  사람들은 보통 9.11 테러를 이야기 하면, 무슬림의 잔혹한 자살테러를 이야기 한다. 무슬림인 그들은 적이고, 그에 따른 편견을 가지게 된다. 이 영화는 인도 영화로, 미국에 귀화에서 사는 무슬림들이 9.11 테러후 어떠한 인종차별을 받았고 그러한 것들에 의해 무슬림(이슬람교)들이 어떠한 고통을 받아왔는지 그리고 있다.

 영화의 주인공인 라즈반 칸. 그는 아즈퍼커 장애(발달장애)를 갖고 있는 이슬람인이다. 그가 아즈퍼커 장애를 갖고있음에도 불구하고 올바른 신념과 지혜를 갖게 된 데에는 그의 어머니의 힘이 컷다.

이슬람교와 힌두교인들의 분쟁을 보고 그의 어머니는 이렇게 말한다.
"라즈반, 세상엔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단다. 
좋은 행동을 하는 좋은 사람, 나쁜 행동을 하는 나쁜 사람.
하는 행동이 다를 뿐 다른 차이점은 없단다."


이러한 어머니의 교육을 받고 자란 라즈반은 사람을 인종이나, 종교로 판단하지 않고 행동하는 그의 행동으로 판단하게 된다. 어머니가 돌아가실때 하신 "너의 인생을 즐겨라"라는 말을 듣고, 미국으로 귀화하여 사랑스런 아내 만나라와 만다라의 6살난 아들 샘을 얻게 된다.


힌두교인 만다라와 이슬람교인 라즈반은 종교도, 그리고 그의 장애도 상관없이 사랑과 애정으로 가정을 꾸린다. 그렇게 행복하게 살던 그들에게 시련이 닥친다. 바로 9.11테러이다.
9.11 테러는 그들의 삶을 흔들었다. 그들의 삶 뿐 아니라 무슬림들, 이슬람교인들의 삶을 송두리째 앗아갔다. 사람들은 편견을 갖고 이슬람교민들을 대했고, 그런 편견에 의해 개명을 한 교민들도 있었다. 이슬람교도의 가게를 사람들은 꺼리게 되고, 근처에만 와도 몸을 추스르고 혹은 욕을 하였다.




 그리고 라즈반과 만다라의 아들 샘은 인종차별에 의해 구타를 당하여 죽음을 당하게 된다. 
만다라는 라즈반과 결혼만 하지 않았다면, 아들 샘이 인종차별을 받아 죽음을 당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대통령에게 가 외치라고. 미국 전역의 국민들이 모두 당신의 소리를 들었을 때 그때 돌아오라고. 울면서 소리친다.
그리고.. 라즈반의 여정은 시작된다.




내 이름은 칸입니다. 난 테러리스트가 아닙니다. 
대통령 앞에서 소리지르다가 구치소에 갇힌다. 그 과정에서 그의 이야기는 알려진다.
이슬람인인것. 테러리스트가 아닌 것. 이슬람인들이 9.11테러이후 인종차별은 받고 희생당하고 있다는 것.


라즈반은 기독교인이고, 힌두교 인이고 차별을 두고 대하지 않는다. 그에게는 오직 어릴적 그의 어머니가 말해준 "좋은 사람과, 나쁜 사람. 종교나 인종에 의한 차이는 없다"을 신념으로 두고 있다.
홍수가 난 엄마제니의 동네를 도와주는 그의 모습으로 "얼마전 무고하게 교도소에 갔다 왔음에도 홍수가 난 미국도시 재건을 도와주는 '칸'의 모습을 보시오. 무슬림도, 이슬람교도 모두 미국 시민이다."라는 것을 알리게 된다.
그리고 신(알라)은 사랑과 자애를 주었지, 자살테러와 같은 행동으로 자신을 희생하라고 말하는 것이 아님을 말한다.




,,,
 사람들은 흔히, 자신이 알고 있는. 들은 정보로 사람들을 대하게 된다. 직접보고, 느끼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먼저 선입견을 갖게 되는 것이다. "저사람은 무슬림이니까, 위험한 사람이야. 자살테러하는 민족" 혹은 "(미국인일경우)미국을 테러한 나쁜 민족".
 하지만 이 영화를 통해 그들의 시각과 마음으로 9.11 테러 사건을 바라볼 수 있었다. 그 사건후 어떠한 인종차별을 받았는지,,,
 함께 우리도 돌아봐야 한다. 우리가 일본이나 혹은 중국인, 우리나라로 귀화한 외국인들을 어떻게 대하고 있는지. 우리나라도 이러한 인종차별은 없었는지 말이다. 한번 더 생각해볼 문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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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Idiots.  (0) 2011.02.14
Posted by Triany
2011. 2. 14. 19:32



알 이즈 웰

-친구, 넌 걱정이 너무많아.
  가슴에 손을 얹고 말해봐. 알 이즈 웰(All is well.)
*을 이즈 웰?
-알 이즈 웰
*란초다스 신님의 명언 나왔네
-우리마을에 경비가 있었는데, 야간 순찰 때 이렇게 얘기했어.
 '알 이즈 웰'
 그래서 우린 마음놓고 잘 수 있었지. 근데 도둑이 들었던 거야
 나중에 알고 보니 그 경비는 야맹증 환자였어!
 '알 이즈 웰'이라고 외쳤을 뿐인데, 우리는 안전하다고 생각한거야
 그 날, 난 깨달았어. 이 마음은 쉽겍 겁을 먹는단 걸.
 그래서 속여줄 필요가 있어.
 큰 문제가 생기면 가슴에 대고 얘기하는 거야. '알 이즈 웰'
*그래서 그게 문제를 해결해줬어?
-아니. 근데 문제를 해결해나갈 용기를 얻었지
 기억해 둬. 나중에 꼭, 필요할 때가 있을 거야.



오늘 란초 자식에 대한 존경심이 더 커졌다.
대부분은 학위를 위해 대학에 갔다.
학위가 없으면 좋은 직장도, 예쁜 부인도 얻기 힘들고 신용카드도 못 만들고 사회적 지위도 떨어질 텐데 그게 그 녀석에겐 문제되지 않았다.
란초는 배우는 즐거움에 대학에 온거지 1등과 꼴등은 전혀 신경쓰지 않았다.



- 내가 왜 계속 1등하는지 알아?
*왜?
- 기계를 사랑하거든. 공학이 바로 내 열정이야. 니열정은 뭔지 알아?

- 니 재능을 따라가란 말야.

  마이클 잭슨 아버지가 아들보고 복서가 되라고 했다면,
  모하마드 알리 아버지가 아들보고 가수가 되라고 했다면 어땟을까? 재앙이지.
  뭔말인지 알겠냐?
- 너의 재능을 따라가면 성공은 뒤따라 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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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내이름은 칸 (My Name is Khan, 2010)_인도  (0) 2011.02.25
Posted by Triany
2011. 1. 1. 22:25

 이토록 마음편히, 느긋하게 책을 읽은것은 오랜만인 것 같다. 학기 중에 책을 읽을 때는 시간에 쫓겨 최대한 빨리, 최대한 많은 내용을 내 안에 담기 위해서 긴장감 속에 글을 읽었었다. 그와 더불어 '한국문학'에 대한 교양강좌를 들으면서, 편안한 마음보다는 무언가를 보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피로함을 느꼈었다.

 작가 신경숙은 p.15와 p.424에 "이 글은 사실도 픽션도 아닌 그 중간쯤의 글이 될 것 같은 예감이다. 하지만 그걸 문학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인지. 글쓰기를 생각해본다, 내게 글쓰기란 무엇인가? 하고..."라는 말과 함께 글을 시작하고 끝맺음한다.

 그 시절, 그 상처를 글로 토로한다는 건 어떤 심정일까? 가장 잊고 싶은 시절, 잊을려고 노력하였던 16살에서 19살까지의 시절. 그 시절을 담담하게 말하는 그녀의 문체가 왠지 내 마음을 더 아리게 하였다. 이 글을 과연 성장소설이라고 할 수 있을련지... 만약 그녀가 내가 아는 사람이라 할 지라도, 그녀 앞에서 '외딴방'이라는 책을 잘 읽었다고 말할 수 없으리라. 그저 가슴에 묻어두겠지. 그녀의 이야기를.

희재언니, 그리고 그시절 그녀들...

"글쓰기, 내가 이토록 글쓰기에 마음을 매고 있는 것은, 이것으로만이, 나, 라는 존재가 아무것도 아니라는 소외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은 아닌지.."p.20

왜 책을 덮고도 이 문장이 내 안에 맴도는지 모르겠다.
그리고 이유는 모르겠지만, 내가 알지 못하는 그녀가 왠지 내 속에서 친숙해 진 느낌은 무엇이련지..
그녀의 책, 풍금이 있던자리, 엄마를 부탁해, 어디선가 나를 찾는 전호벨이 울리고 등을 읽을 때 느끼지 못했던 친숙함이, 어쩌면 그녀의 가장 어둡고, 가슴안에 감추어 두었던 그 시절의 이야기가 내게 친숙함을 주었을 련지도.......


외딴방, 나에게도. 외딴방이........... 나의 외딴방은.........
Posted by Triany
2010. 9. 12. 20:44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영화제 후보부문 관련인물 수상여부
제75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2003) 장편애니메이션작품상 미야자키 하야오 Winner
제25회 일본 아카데미상 (2002) 최우수작품상 Winner
제16회 씨네키드 영화제 (2002) 심사위원상 미야자키 하야오 Winner
제28회 LA 비평가 협회상 (2002) 애니메이션상 미야자키 하야오 Winner
제67회 뉴욕 비평가 협회상 (2002) 장편애니메이션작품상 미야자키 하야오 Winner
제52회 베를린국제영화제 (2002) 금곰상 미야자키 하야오 Winner
제3회 전주국제영화제 (2002) JIFF 최고인기상 미야자키 하야오 Winner
제2회 전주국제영화제 (2001) JIFF 최고인기상 미야자키 하야오 Winner
 


어릴적, 단지 '재미있는 만화'정도로 봤던 일본 애니메이션. 20대가 보고 다시 봤을 때 느낌은 그때와 전혀 새로웠다.
소설, 시, 영화 등은 '아는 만큼 보이는 것'이라는데.. 30대가 되고 다시 본다면 또 다른 느낌으로 내게 감동을 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위 작품은 자본주의를 상징해 축약하고 있다.

치히로의 부모들은 맛있는 냄새를 따라 주인도 없는 가게에 가게된다.
 "일단 먹고 돈은 나중에 내도 되잖아요."라는 말과 함께 주인의 허락을 맡지도 않고 음식을 먹는다.
보통의 사람들이라면 먼저 먹고 돈을 내지 않았을 것이다.
우리의 세계는 일종의 규칙, 규율, 법으로 사회가 만들어져 있다. 이러한 것을 어긴 것은 명백히 잘못된 것이다.

인간(치히로의 부모)이 돼지로 변하는 장면을 볼 수 있다.
자본주의의 관점에서 일하지 않고 먹는 자는 동물 '돼지'와 같은 자라는 비유를 함축하고  있다.
돼지는 기본적으로 게으르고 더러운 동물이다. 일하지 않는 자를 그와 같이 나타내는 것이다.



"이 세계를 지배하는 건 유바마다.
 이 세계에서 살아남으려면 일을 하겠다고 해야 한다."    - 하쿠
이 세계는 즉 우리의 세계를 상징한다고 볼 수 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자본주의 사회에서도 누구나 다 일을 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



*자본주의를 강도 높이 담고 있음을 보여주는 부분

1) 석탄을 하루 종일 나르는 검댕이 들.
"이 한심한 녀석들아 보통 숯검댕이로 돌아가고 싶은 거냐?
 일을 하지 않으면 이녀석들 마법을 사라지고 마니까"
   하루 종일 일을 하다 주는 별사탕(밥)을 먹고 기뻐하는 모습




2) 쉴 새 없이 일하는 가마 할아버지
손이 6개나 되고, 밥먹을 시간조차도 없어 앉은 자리에서 모든 걸 해결한다. 극중 자세히 보면, 가마할아범 주변에 쌓인 담배꽁초와 먹고 난 그릇, 물은 주전자 째로 먹는 것을 볼 수 있다. 손이 6개나 되는 것은, 이 가마할아범이 2-3사람 이상의 일을 해내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3) 가마할아범은 '치히로를 유바마에게 보내달라고 부탁'하며 그 댓가로 도마뱀 한마리를 준다.
    자본주의의 세계에서는 공짜가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





또한 이 작품은 인간의『정체성』이라는 무거운 얘기를 가볍게 나타내고 있다.
치히로가 유바마에게 가섯 계약서를 쓰는 장면에서 엿볼 수 있다.
치히로는 일정한 단체에 속하게 되면서 치히로라는 이름이 센이라는 이름으로 바뀌게 된다.
일을 하게 되면서, 나라는 존재는 사라지고, 나는 사회의 일원이 되면서 나의 정체성이 사라지는 우리사회의 모습을 담았다.
'이 세계를 나가기 위해선 이름을 기억해야 한다.'  하쿠의 말이다.
나라는 정체성을 갖고 지키고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주목해야 할 씬
1. 온천에 부패신이 찾아옴.
 아무리 더럽고 부패가 나도 그것이 돈이라면 받아야 한다는 자본주의 세계를 보여준다(사장인 유바마가 받으라고 함)
 부패신이 깨끗해 지고 나서, 부패신의 몸에서 여러 고철과 함께 사금이 나온 걸 보며 '떼돈벌었어!"하며 기뻐하는 유바마의 모습도 볼 수 있다.(치히로를 꽉 껴안는다)
 또한 신기한 것은 이 장면을 보다보면, "아, 일본의 온천에 들어간다면 부패신이 깨끗해 진 것 같이 '아무리 더러운 존재가 들어가더라도 깨끗히 하고 나올 수 있을 것 같다!" 하는 생각이 들게 끔 만든다.
이 장면에서 시사하고 있는 다른 점은  인간이 편리한 삶을 살고자 해서 환경을 파괴시켰다는 점과, 이러한 것은 결국 인간들이 함께 연합하여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다.(부패신은 사실은 강이었다. 사람들이 오염물질을 너무 많이 버려서 부패신이 된 것이다.)

2. 가와나시의 모습.
 돈이면 모든걸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비뚤어진 방식으로 표현한다.(가와난시의 삐뚤어진 입)
 또 이곳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것은 금(사금)이라는 것도 보여준다.
 돈이 있다며 돈을 뿌려대며 이것저것 더럽게 먹어 치우는 것도, 인간의 더러운 욕망을 보는 듯 했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는 다른 작품과는 달리 선과 악의 대립이 없다.
예를 들자면 해리포터, 반지의 제왕,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나니아 연대기 등의 다른 세계로 들어가는 작품들이 공통으로 잡고 있는 주제는 '선과 악'의 대립이다. 그리고 이 작품들은 끝에는 항상 '선이 악을 이긴다'로 결말을 짓는다.

하지만,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어느것이 선인지 악인지의 규정이 없다.
자본주의를 어떠한 선과 악으로 규정지을 수 없기 때문이다.




작품 곳곳에서는 감독의 센스도 엿볼 수 있었는데, "너 가마 할아범한테 고맙다는 인사했어? 그만한 예의도 몰라?"하며 아이들에게 은연중에 예의있게 살아야 함을 말한다. 
또 영화 곳곳마다 잘 어울러지게 일본영화라는 표시를 해 두었다. 대표적으로 온천, 주먹밥 등의 소품에서 이를 보여 주었다.




이 작품은 애니메이션으로 1.재미도 있고, 2.작품성도 갖고 있고 3.시사하는 바를 명료하게 보여주고 있다.
어떻게 이러한 작품을 만들 수 있는지..감독의 능력이 대단하다.
위 감독은 이 외에도 최근 상영중인 마루 밑 아리에타,  토토로 등을 제작하였다.
 




Posted by Triany